베트남 하노이에서 2022 베트남 전자 포럼이 개최됐다. 이번 포럼은 오는 11월 개최가 예정된 2022 베트남 국제전자제조기술무역전시회(NEPCON Vietnam 2022)의 일환이다. 오는 11월 14일부터 열리는 이번 네프콘 2022는 코로나19로 2년간 행사가 지연된 끝에 열려 더욱 의의가 크다.
이번 전자 포럼은 ‘4차 산업혁명, 가장 효율적인 생산 및 지속가능한 발전’을 주제로 RX Tradex, 베트남 전자산업협회, 싱가포르 정보통신기술협회 공동으로 진행됐다.
일본, 미국, 중국, 싱가포르, 태국, 독일과 인도 등 전 세계 20여 개국에서 온 300개에 달하는 업체들이 참가한 포럼에서 RX Tradex의 부 쫑 따이(Vũ Trọng Tài) 회장은 "기업별 부스 제공을 비롯해 비즈니스 연결 망 조성, 보다 간편화된 첨단기술교육 과정, 비즈니스 컨설팅 세션 및 비즈니스 심포지엄도 제공한다"고 말했다.
아울러서 "이번 포럼은 참가 기업들에게 첨단장비, 첨단기술 그리고 최신 전자 생산 트랜드에 대한 종합적인 정보를 제공할 것"이라며 "이 자리를 통해 판매자와 구매자 간에 세계적인 추세와 기술의 교류의 장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전문가들은 이번 행사를 통해 베트남 전자산업이 글로벌 공급망에 더욱 깊이 있게 참여할 수 있는 기회가 될 수 있다고 지적했다.
도 티 투이 흐엉(Đỗ Thị Thúy Hương) 베트남 전자기업협회 집행위원은 "중소기업이 대부분을 차지하는 베트남 내 전자생산 공급망 참가자들의 자금 유동성과 기술적 지원이 절실한 상황"이라며 "베트남 정부의 4차 산업혁명 사업에 대한 적절한 인적자원 교육 및 양성을 기대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번 행사를 통해 베트남의 중소 전자생산업체들이 비용을 절감하고 생산활동을 최적화하며, 급변하는 세계 전자 공급망에 적응할 수 있는 돌파구를 모색하는 자리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최근 베트남 내 투자는 특히 IT 및 전자 분야에 집중되고 있다. 베트남 계획투자부에 따르면 2022년 초부터 지금까지 578개 이상의 사업이 투자 등록 증명서를 발급받았으며 외국인 투자자들은 21개 국민 경제분야 중 18개 분야에 투자했다. 그중 전자산업 분야가 가장 많았다.
베트남 정부 관계자는 현지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이번 포럼으로 베트남 전자기업들이 시장의 추세 및 기술에 대한 혁신 성과를 통해 세계 각국의 잠재적인 파트너들과 교류하는 데에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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