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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란, 중량수 유도물 수출 준비 완료...핵산업에서 혁신적 돌파구

이한재 기자 2023-08-10 00:00:00

중수 자체는 방사능이 없지만 원자력 발전에 기여하는 원자로와 핵무기 제조에 관여하는 원자로를 가동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한다. 이란 원자력청
중수 자체는 방사능이 없지만 원자력 발전에 기여하는 원자로와 핵무기 제조에 관여하는 원자로를 가동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한다. 이란 원자력청

이란이 중수(重水, heavy water, D2O)로 만든 제품을 수출할 예정이다. 

모하메드 이슬라미 이란 원자력청(AEOI) 청장은 이란이 핵 기술 및 의학 연구 분야에서 혁신적인 성과를 거둔 중수로 파생물을 만드는 데 성공했다고 공표했다. 

이슬라미 청장은 AEOI가 중수소 의약품용 중수 유도체를 개발하기 위해 레이저와 생명공학 기술의 조합을 사용하고 있다고 밝혔다.

자레안 부국장은 테헤란에서 열린 핵 전문가 세미나에서  이란이 러시아와 미국에 70톤의 중수를 판매한 후 일부 유럽 국가들이 이란의 중수를 구매하겠다는 의사를 표명했다고 말했다.

중수 자체는 방사능이 없지만 원자력 발전에 기여하는 원자로와 핵무기 제조에 관여하는 원자로를 가동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한다. 이란 당국은 이란이 핵무기 개발에 관여하지도 않고 개발하려고 하지도 않는다고 거듭 주장해 왔다.

이슬라미 청장은 “중수로 파생물은 선진국 중 2~3개 국가만이 달성한 최신 성과 중 하나”라며 “이란은 이제 다른 나라에 수출할 준비가 됐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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