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리티시컬럼비아주 키티맷에 위치한 캐나다 최초의 액화천연가스(LNG) 수출 시설이 85% 완공 단계에 접어들었다. 향후 10년 안에 저탄소 LNG의 첫 선적을 발송할 예정이다.
엔지니어링 회사인 플루어코퍼레이션(Fluor)은 중국 주하이에서 LNG 현장의 모듈 제작 프로그램을 사실상 완료했다.
플루어는 JGC코퍼레이션과 협력해 엔지니어링, 조달, 모듈 제작 및 납품, 인프라 및 유틸리티, 해양 구조물, LNG 저장 탱크 건설 등 프로젝트의 다양한 측면을 수행했다.
첫 번째 주요 모듈은 높이 145피트, 무게 5,000톤이 넘는 구조물로 작년 3월에 현장에 도착했다. 다양한 크기의 총 215개의 모듈은 현재 현장에서 조립되고 있다.
플루어의 에너지 솔루션 사업부 그룹 사장인 짐 브로이어는 LNG는 고탄소 에너지원을 대체하는 에너지 전환의 필수 요소라고 말했다.
그리고 플루어가 글로벌 에너지 안보를 강화하기 위해 캐나다 최초의 대규모 LNG 수출 시설을 건설하게 된 것을 자랑스럽게 생각한다고 밝혔다.
캐나다, LNG 시장 확대에 본격 투자...
연간 74억 달러의 경제 효과 예상
이번 ‘LNG 캐나다’ 프로젝트는 쉘, 페트로나스, 페트로차이나, 미쓰비시상사, 한국가스공사가 참여하는 합작 투자다. 캐나다가 아시아 시장에 서비스를 제공하는 세계 최고의 LNG 수출국 중 하나로 자리매김하겠다는 포부를 갖고 있다.
프로젝트가 완공되면 연간 1,400만 톤의 LNG를 생산할 수 있는 초기 용량을 갖추게 된다.
캐나다는 LNG 시장 진출을 적극적으로 모색하고 있다. 캐나다 정부에 따르면, 브리티시컬럼비아주 13개, 퀘벡주 2개, 노바스코샤주 3개 등 캐나다 전역에 걸쳐 18개의 LNG 수출 시설이 제안됐다. 총 수출 용량은 연간 2억 1,600만 톤에 달한다.
2011년 이후 24개의 LNG 프로젝트가 장기 수출 허가를 받았다.
캐나다 컨퍼런스 보드의 연구에 따르면, 브리티시컬럼비아주에서 연간 3,000만 톤에 해당하는 LNG 수출 산업이 향후 30년간 캐나다의 연간 경제를 약 74억 캐나다 달러까지 끌어올리고 국가 고용을 연평균 6만 5,000개 증가시킬 수 있다.
한편, 캐나다 정부는 브리티시컬럼비아주 등 여러 도시 및 업계 파트너와 협력해 캐나다의 LNG 산업 발전을 지원하는 여건을 조성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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