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주의 자원 및 에너지 수출은 막 끝난 회계연도에 9% 증가한 4,600억 호주 달러를 기록했다. 하지만 에너지 가격이 우크라이나 전쟁 이전 수준으로 회복하면서 향후 2년 동안 침체기를 겪을 것으로 점쳐졌다.
우크라이나 전쟁으로 촉발된 에너지 가격 상승과 미국 달러 강세로 수출은 1년 전의 이전 기록을 넘어섰다. 그러나 주요 서방 국가의 경제 성장을 저해하는 금리 상승과 공급 증가로 인해 가격이 하락했다.
호주 정부에서 발표한 정기 보고서에 따르면 원자재 수출은 올해 15% 급감한 3,900억 호주 달러, 내년에는 3,440억 호주 달러로 더 떨어질 것으로 예상됐다.
올해 화력 석탄 수출은 40% 감소한 380억 호주 달러, 액화천연가스(LNG) 수출은 27% 감소한 680억 호주 달러로 전망됐다.
철광석 수출, 감소세로 전환 가능
보고서는 2년여 간의 무역 봉쇄 이후 중국으로의 석탄 수출이 재개되면 세계 에너지 수요 약화를 상쇄하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또한 호주에서 가장 수익성이 높은 수출품인 철광석 수출이 중국이 투자 주도 성장에서 벗어나면서 철강 수요가 줄면서 감소 추세를 보일 것으로 전망했다.
철광석 수출은 올해 11% 감소한 1,100억 호주 달러로 예상되며, 이듬해에는 930억 호주 달러로 더 감소할 것으로 보인다.
리튬과 코발트와 같은 에너지 전환 금속의 수출은 기간을 명시하지 않고 400억 호주 달러 이상을 유지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보고서는 언급했다. 이 예상치는 2022년의 두 배 이상 수준이다.
아울러 보고서는 호주가 풍부한 지질 매장량, 광물 추출에 대한 전문 지식, 신뢰할 수 있는 에너지 및 자원 생산 및 수출국인 만큼, 에너지 전환에 유리한 입장에 있다고 결론지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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