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팔의 국영 기관인 네팔 전력청(NEA)이 약 12개 프로젝트의 제안서를 인도 당국에 전달했다. 제안서 중 일부는 2021년 8월부터 계류 중이며, 승인을 받으면 생산된 전력을 이웃 국가로 수출할 수 있게 된다.
전력청에 따르면, 네팔은 작년 한 해 동안 발전 용량이 2,200메가와트(MW)에서 2,700MW로 증가했다. 그러나 인도가 승인한 전력 수출 쿼터는 452.6MW로 여전히 제한돼 있다.
수레쉬 바타라이 전력청 대변인은 “추가 프로젝트의 전력 수출 승인이 통과되지 않으면 7월 중 특정 순간에 부분적인 유출이 발생할 수 있다”고 경고했다.
그러나 최근 홍수로 동부 지역의 여러 프로젝트가 심각한 피해를 입었기 때문에 이러한 프로젝트의 복구에 시간이 많이 걸릴 수 있어 대규모 전력 유출 가능성은 줄어든다.
이는 네팔이 인도에 수출할 수 있는 전력보다 더 많은 전력을 생산하고 있더라도 미사용 전력(대규모 전력 유출)이 발생할 가능성은 줄어든다는 것을 시사한다.
인도 신규 발전 프로젝트 승인 지연에도 여전히 낙관적
최근 네팔 동부에서 발생한 홍수로 카벨리 회랑에 있는 프로젝트의 발전량이 200MW에서 120MW로 감소했다. 홍수는 많은 수력 발전 프로젝트에 큰 피해를 입혔으며, 운영 중인 프로젝트와 건설 중인 프로젝트 모두에도 영향을 미쳤다.
NEA는 인도가 현재 452.6MW 이상으로 수입을 늘리지 않는다면 10월부터 전력 유출이 시작될 수 있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최근 네팔은 매일 약 7,000~8,000MW의 전력을 인도의 주간 전력 시장에 수출하고 있다.
전력 유출되기 전 승인이 돼야
전력 생산량 증가에도 불구하고 네팔은 인도로부터 신규 발전 프로젝트의 전력 수출 승인을 받는 데 지연이 발생하고 있다. 2021년 8월 초에 인도 당국에 제안된 여러 프로젝트가 여전히 승인을 기다리고 있다.
인도의 승인 지연으로 작년 다샤인 축제와 티하르 축제 기간, 심각한 전력 누출이 발생했음에도 불구하고 NEA의 쿨 만 기싱 전무이사는 여전히 낙관적인 태도를 유지하고 있다.
그는 최근 기자회견에서 "승인 절차가 진행 중"이라며 "전력 유출이 시작되기 전에 인도 당국이 더 많은 프로젝트에 대한 승인을 내주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인도, 4월 무역적자 5개월 만에 최고치…수출 선제 대응 미흡 속 수입 급증
석유 생산 업체 스트라스코나, MEG Energy에 42억 5천만 달러 규모의 적대적 인수 제안 계획
에니, 인도네시아 메라케스 이스트 유전서 가스 생산 개시…동남아 에너지 전략 본격화
[기획-에너지 METHOD] 인니 석탄 수출 3년 만에 최저…中·印 수요 급감 직격탄
인도, 4월 디젤 수출 10년 만에 최저치 전망… 정유시설 유지보수와 내수 수요가 원인
아르헨티나, 올해 에너지 무역수지 80억 달러 흑자 전망… 정부 정책·셰일 개발 ‘쌍끌이 효과’
마루티 스즈키, 10억 달러 투자 계획 발표…전기차 출시 및 수출 확대 가속
오만·네덜란드·독일, 세계 첫 액화 녹색 수소 수입 회랑 개발 위한 협정 체결
베트남, 기업 대상 ‘원산지 통제’ 강화 지시… 美 관세 회피 논란 속 무역 협상 대비
중국 최대 농업기업 코프코, 브라질서 대규모 채용 나서…미중 무역 갈등 속 영향력 확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