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우디아라비아의 대폭 감산 계획이 미국 연료 재고 증가와 중국 수출 부진에 대한 우려를 상쇄하면서 약 1% 상승했다.
로이터와 블룸버그 등 외신에 따르면 브렌트유 선물은 66센트 상승한 배럴당 76.95달러에, 미국 서부 텍사스산 중질유 선물은 79센트 상승한 72.53달러에 마감했다.
사우디가 7월 생산량을 하루 100만 배럴에서 900만 배럴로 100만 배럴 줄이기로 결정한 이후 유가가 크게 상승했다.
BOK파이낸셜의 트레이딩 담당 수석 부사장 데니스 키슬러는 “선물은 제조업 수요 둔화와 경유 수요 감소, OPEC과 사우디의 감산 기대감으로 '줄다리기'를 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언급했다.
미국 에너지정보청에 따르면, 미국 원유 재고는 100만 배럴 증가를 예상했던 예상과 달리 약 45만 배럴 감소했다. 디젤 재고는 510만 배럴 증가하여 예상치인 133만 배럴을 크게 상회했다. 휘발유 재고도 예상보다 높은 280만 배럴로 예상치인 88만 배럴에 비해 크게 증가했다.
예상치 못한 연료 재고 증가는 특히 현충일 주말 동안 여행 수요가 급증한 이후 세계 최대 석유 소비국인 미국의 소비에 대한 우려로 이어졌다.
장초반에는 힘을 쓰지 못하는 중국 경제지표로 가격이 하락했다. 5월 수출이 예상보다 크게 감소한 가운데 수입도 감소했지만 속도는 느렸다. 소비가 여전히 부진한 가운데 제조업체들은 해외 수요를 찾는 데 어려움을 겪었다.
그러나 세계 최대 원유 수입국인 중국으로의 원유 수입은 정유업체들이 재고를 쌓아두면서 5월에 월간 기준 세 번째로 높은 수준으로 증가했다.
또한 달러 약세는 해외 구매자들에게 석유를 더 저렴하게 만들어 석유 수요를 늘리는 데 도움이 됐다. 경제협력개발기구(OECD)는 중앙은행 금리 인상의 효과가 본격화되면서 내년 세계 경제 성장률이 완만하게 개선될 것이라고 경고했다.
인도, 4월 무역적자 5개월 만에 최고치…수출 선제 대응 미흡 속 수입 급증
석유 생산 업체 스트라스코나, MEG Energy에 42억 5천만 달러 규모의 적대적 인수 제안 계획
에니, 인도네시아 메라케스 이스트 유전서 가스 생산 개시…동남아 에너지 전략 본격화
[기획-에너지 METHOD] 인니 석탄 수출 3년 만에 최저…中·印 수요 급감 직격탄
인도, 4월 디젤 수출 10년 만에 최저치 전망… 정유시설 유지보수와 내수 수요가 원인
아르헨티나, 올해 에너지 무역수지 80억 달러 흑자 전망… 정부 정책·셰일 개발 ‘쌍끌이 효과’
마루티 스즈키, 10억 달러 투자 계획 발표…전기차 출시 및 수출 확대 가속
오만·네덜란드·독일, 세계 첫 액화 녹색 수소 수입 회랑 개발 위한 협정 체결
베트남, 기업 대상 ‘원산지 통제’ 강화 지시… 美 관세 회피 논란 속 무역 협상 대비
중국 최대 농업기업 코프코, 브라질서 대규모 채용 나서…미중 무역 갈등 속 영향력 확대